창민교회가 지향하는 목회의 방향성은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북한선교입니다. 대한민국에는 3만 5천여명의 새터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탈북민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아지게 됩니다. 이들은 북한의 현실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북한은 주체사상을 통해서 김일성 일가를 우상으로 섬기는 종교국가입니다. 주체사상을 만든 황장엽씨에 의하면 '주체 사상'은 성경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북한의 주체사상을 세게 10대 종교 중 하나로 분류합니다. 대부분의 새터민들이 대한민국 하나원에서 훈련을 받으면 성경과 주체사상이 비슷하다는 것에 분노와 회한을 느끼게 됩니다. 북한의 지도자들은 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핵무장과 군사노선을 채택했습니다. 무리한 군비경쟁과 핵무장으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인민들의 경제와 생명을 볼모로 잡았습니다. 군사노선을 채택하다보니 농사를 짓기 위한 비료조차 생산할 수 없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 때는 북한이 대한민국보다 잘 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이 낙후되고 말았습니다. 북한 선교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그러나 철의 장작 뒤에 숨어있는 은둔군가이기에 구체적인 선교를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북한의 문을 두드리며 원조를 했지만 모두 지도층의 정권강화와 핵개발에 이용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철의 장막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창민교회는 북한선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도시 목회입니다. 도시는 국가, 인종, 문화, 사회 전반에 결쳐서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도시는 이러한 힘이 집중되어지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도시화율은 91.8%로 세계 여러나라들과 비교하여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각국의 도시화율은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바울이 전도여행을 다닐 때 복음 전도의 주된 타겟은 도시들이었습니다. D.A 카슨은 "문화를 뛰어넘어서 복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곧 그 시대의 언어로 복음을 전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복음이 도시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복음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도시 안에 세워진 복음의 기지입니다. 창민교회도 도시 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창민교회는 도시 속에 성공한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도시가 성령의 열매와 능력이 나타내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창세기 19장에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에 하나님의 의인들이 나타나기를 간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는 성취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장면이 요나서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구원하시려고 했지만 요나는 그 일을 싫어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요나는 니느웨에 도착했지만 온전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반쪽짜리 복음에도 왕에서 짐승까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도시 목회는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하신 스가랴 4:6 말씀의 현장입니다. 도시 목회는 성령님을 의지하는 목회입니다. 성령님이 모든 열방과 민족과 백성과 방언과 언어 가운데서 역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셋째는 다음세대 목회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다음세대 복음화율은 3%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전도족속에 해당하는 복음화율입니다. 창민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믿음의 본을 세워가는 교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3:14-15에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주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우리도 서로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골고다에 오르시기전 제자들에게 먼저 주의 길을 알게 하신 일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보고 들은대로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께 받은 것을 다음 세대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딤후 1:3-5에서 디모데가 받은 믿음의 유산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이 세 가지 목적은 모두 하나로 통일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오즉 하나님의 복음만을 전하고 증거하는 창민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