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3월 29일 하나님을 택할 자유

짱목사 0 308

사무엘상 30:1-15

1.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말씀 묵상

다윗과 따르는 자들이 아벡에서 삼일 만에 시글락으로 돌아왔다. 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네겝과 시글락을 약탈하였다. 그런데 시글락을 불태우고 젊거나 나이든 여인들을 하나도 죽이지 않고 사로잡아서 끌고 갔다.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가족들이 잡혀간 현실 앞에서 다윗과 따르는 자들이 기력이 쇠하도록 울었다. 이미 피곤하여 지쳐 있는 상태에서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어 울 수밖에 없었다. 인간적인 감정이 앞서면 육신의 생각을 따르게 만든다. 이 절망적인 슬픔이 생사를 같이한 다윗을 원망하고 죽이려고 돌을 들게 만들었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 속에서도 살아서 돌아왔지만 지금 자기를 따르는 자들로 인해서 죽을 운명이 되었다. 이 다급함 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고 의지하였다. 그는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께 물었다. 아무리 다급하여도 기도의 절차를 따르는 것이었다. 사울에게는 한 말씀도 하지 않으시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따라가면 잡을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다. 사방이 열린 공간인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지만 다윗과 사람들은 길을 나섰다.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브솔 시내에 이르렀을 때 200여명이 갑자기 더는 가지 못하겠다고 누워 버렸다. 모두가 함께 싸우기에도 버거운데 3분의 1가량이 낙오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다윗은 400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계속 길을 나서게 되었다.

 

이 광야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애굽 소년을 만나게 되었다. 다윗이 소년에게 은혜를 베풀자 소년은 묻지도 않은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 소년은 시글락을 불태웠던 아말렉 군대의 종이었는데 병들어 버려졌다. 다윗은 소년을 통해서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불태우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시지 않고, 믿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계적으로 따르도록 하시지 않는다.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선택의 자유를 남겨 두신다. 사무엘상 28장에서 사울과 다윗은 믿음의 선택이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사울은 귀신에게 엎드리는 자가 되어 있었고, 다윗은 하나님께만 엎드리는 자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겪는 일들에는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길을 걷게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묻고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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