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3월 17일 선대하는 자에게

짱목사 0 292

사무엘상 24장 1-15절

1.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8.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말씀 묵상

미국의 텍사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미국 남부 텍사스는 멕시코와 인접하여 있는데 지금도 카우보이들과 같은 거친 사나이들의 도시이다. 과거 텍사스에서는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서 살인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하루는 한 술집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어울려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창 흥이 올랐을 때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 그 중에 한 젊은이가 옆에 앉은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것이다. 평소에 아주 선량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를 돕기 위해서 주지사에게 탄원서를 써서 구명운동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램대로 주지사는 청년을 용서해주기로 약속했다. 그 청년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를 사면해주려고 했지만 그 청년은 완전히 변해 있었다. 사람을 죽인 죄책감과 교도소에 갇혀버린 삶을 비관하여, 삶을 포기하고 행동까지 난폭하게 변해버렸다. 어떤 방법으로도 그를 도울 수 없어서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오늘 말씀은 사울의 옷자락을 벤 다윗의 이야기이다.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받고 엔게디 광야에 황급하게 몸을 숨겼다. 그를 따르는 육백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울은 삼천명의 군대를 이끌고 이를 잡듯이 샅샅히 엔게디 광야를 수색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서 양의 우리 곁에 있는 동굴에 들어가 볼일을 보았다. 그런데 그 동굴 깊숙한 곳에 다윗과 추종자들이 있었다. 이처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원수처럼 다윗은 사울에게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주장에도 그들을 만류하고 사울의 옷자락을 가만히 베었다. 이마저도 다윗의 양심에 찔려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한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은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됨이니라" 이와 같이 같은 말을 두번 반복하는 것은 강조하기 위함이다. "여호와의 기름 부은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사울을 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하는 말이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해서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울에게 행하는 것이 곧 다윗에게 행하는 것이다. 다윗의 추종자들은 사울에게 억울하게  당한 자들이 많았기에 누구도 사울을 손대지 못하도록 금하였다. 그리고 난 뒤 사울에게 다윗의 무죄함을 호소하였다. 이 호소는 사울 왕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호소였다.

12.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다윗의 고백 하나 하나가 사울 왕의 악함과 잘못을 하나님께 고발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는 사울 왕의 악행을 하나님께 참소함으로서 하나님이 그에게 벌주시기를 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울 왕이 다윗을 손대지 못하도록 하였다. 하나님께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행실로 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다윗처럼 사람에게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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