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3월 11일 아히멜렉의 은혜

짱목사 0 324

사무엘상 21장 1-9절

1.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7.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말씀 묵상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서 제일 먼저 달아난 곳은 사무엘의 라마나욧이었다. 거기서 도망하여 요나단과 수풀에서 맹새를 하고 난 뒤 피한 곳이 놉 땅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이었다. 이는 제사장이나 선지자 외에는 피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놉 땅에서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아히멜렉은 다윗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혼자 온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자 왕의 임무를 비밀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혼자 왔으나 곧 다른 소년들과 만날 것이라고 둘러대었다. 그리고 아히멜렉에게 떡 다섯덩이나 무엇이든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아히멜렉은 다른 떡은 없고 제사장만이 먹는 진설병이 있으니 여성을 가까이 하지 않고 정결하면 먹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다윗은 놉 땅까지 오는데 2-3일이 걸렸으니 자신들은 정결하다고 말하고 떡을 받아 먹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급하게 오면서 칼이나 창을 챙기지 못했으니 사용할 무기를 요구하였다. 천부장인 다윗이 제사장들에게 진설병을 받아 먹고, 무기를 요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례하고 당돌한 요구이다. 오히려 다윗이 제사장들을 섬기고 그들을 보호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죽음을 목전에 둔 다윗에게는 그러한 상황을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정확히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 두려움에 가득찬 모습이라 하겠다. 그러나 아히멜렉은 조용히 다윗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 아마도 아히멜렉은 다윗이 이상함을 깨달았겠지만 그를 위해 기도하는 제사장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윗은 평생토록 아낌없이 베풀어준 아히멜렉의을 기억하였을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다고 말했다. 이는 복음을 위해서 모든 거짓과 불의를 참아주는 사도바울의 고백이다. 오늘 아히멜렉도 하나님의 기름부우신 다윗을 위해서 아낌없이 참아주는 참 제사장이 되었다. 우리도 대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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