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월 20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물

빌립보서 4:14-23

14.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말씀 묵상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유럽 선교를 시작하며 세운 첫 교회였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 도착하였는데 마게도냐의 첫 성이었다. 이곳에서 기도처를 찾던 중에 자주장사 루디아의 집에서부터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들인 여종을 고친 사건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한밤중에 기도와 찬송을 부르다가 모든 옥문이 열렸다. 그 밤에 바울과 실라는 감옥을 지키던 간수장에게 복음을 전했다. 간수장이 들은 저 유명한 말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이 사도행전 16장 31절 말씀이다. 이렇게 해서 세워진 교회가 바로 빌립보교회이다. 그러니 빌립보교회는 바울에게는 매우 각별한 교회일 수 밖에 없다. 이후 바울은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갔는데, 그곳에서도 빌립보 교회가 두 번이나 바울을 도왔던 것을 기억했다. 빌립보 교회처럼 돕는 교회가 늘 돕는 것이다.

로마서 5:15절 말씀에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치게 된다. 빌립보교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은혜의 선물을 통해 유익을 얻고자 했다. 빌립보교회가 바울을 돕는 것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이 열매를 맺는 유익을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은혜의 선물은 주는 자나 받는 자가 모두 풍족하게 된다. 또한 그가운데서도 빌립보교회가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낸 연보로 인해서 더욱 풍족하게 되었다. 주의 은혜로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된다. 바울은 또한 믿음을 심은 자는 믿음으로 거두게 될 것을 축복한다.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와 같은 말씀을 고린도후서에서도 말씀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9: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농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종자 씨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 심어야 할 것을 심지 않으면 풍성한 열매는 거둘 수 없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심을 것을 주셔서 풍성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실 줄 믿으시기 바란다. 이제 모든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자신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을 하면서 편지를 마무리한다. 

21.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여기 빌립보교회에게 문안하는 로마의 성도들 중에서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라는 구절이다. 바울은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 황제 가이사의 집 사람들 몇 명을 전도할 수 있었다. 바울은 문안 인사를 통해, 빌립보교회의 복음의 섬김이 어디까지 열매를 맺었는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물은, 우리 심령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가득 채우는 역사가 있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