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8:14-25
14.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15.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
16.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18.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19.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20.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였으되 곧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1.레위인이 이에 죄에서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그들의 옷을 빨매 아론이 그들을 여호와 앞에 요제로 드리고 그가 또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여 정결하게 한
22.후에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하니라 여호와께서 레위인의 일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게 하신 것을 따라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3.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25.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하나님이 레위인을 택하여 세우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제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하나님의 것 곧 장자의 명분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16-18절의 말씀입니다.
16.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18.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말씀 묵상
첫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명확하게 구별하신 사건이 유월절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지시기 위해서 유월절 사건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음의 사자를 애굽에 보내어 모든 첫 것을 치셨습니다. 이 때 문설주와 인방에 어린 양의 피를 바름으로서 이스라엘의 모든 첫 것을 구원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출애굽기 19:3-6 3.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민수기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 가운데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레위인을 세우셨습니다. 19.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이 제도의 핵심이 장자의 명분인데 이것은 대의제(代議制)를 상징합니다. 대의제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갖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정치 제도입니다. 대의제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서 시민을 대신할 대표자를 선출하고, 이들이 시민을 대신해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지게 되면 직접민주주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출애굽기 18장에 보면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권면하는 말 속에 이 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8:19-26 19.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성막에서 봉사하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장막에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민수기 7장은 이 대의제를 담당하는 각 지파에 속한 장자들의 헌신이요 민수기 8장은 레위인들의 헌신입니다. 이 헌신은 정해진 시기가 있습니다. 민수기 8:24-26 24.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25.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레위인은 이십오 세 이상 오십까지 성막에서 봉사합니다. 그리고 오십세 이상이 되면 성막에 들어가서 섬기는 일을 쉬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일을 감당합니다. 제사장들은 죽는 날까지 성막에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은퇴식은 있지만 은퇴는 없는 것입니다. 은퇴라는 말은 몸을 숨긴다는 뜻의 은거(隱居)와 일에서 물러나다라라는 퇴직(退職)의 합성어입니다. 세상 나라에는 은퇴가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사무엘도 자신의 은퇴식에서 “나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로 나실인이 된 사무엘이 죽을 때까지 맡은 사명은 “기도”였습니다. 우리 새벽기도 성도들은 기도로 세상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나 은퇴가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기도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심으로 주의 택하신 기업이 되시는 우리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