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8월 28일 주를 앙망하는 자는

짱목사 0 380

사도행전 27:27-44

27.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말씀 묵상

대서양에 ​북서풍이 불다가 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순풍이 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뜻대로 일이 이루어질 줄 알고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했다.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두고​ 미항에서 뵈닉스로 항해를 하였다. 그들 나름대로 안전한 방법을 택하여 항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다가 아닌 섬 한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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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굴로라는 이름은 두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유라클리돈이라 하여 동풍이라는 유로스와 큰 파도라는 클리돈이 합쳐진 뜻으로 본다. 두 번째는 동풍이라는 유로스와 북동풍이라는 라틴어 아퀼로를 합친 말로 본다. 여기서는 어떤 이름의 뜻을 가졌는냐가 아니라 매우 맹렬한 바람이 불어 바울과 일행들의 배를 그레데 섬에서 가우다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들은 섬 주변에 있는 모래톱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오히려 바람에 배를 맡겼다. 결국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못하고 오히려 짐을 바다에 버리고 배의 기구들도 모두 버렸다. 야속하게도 여러날 동안 해와 별도 보이지 않는 폭풍 속 한 가운데 표류하고 있었다.  큰 풍랑이 계속되자 살 소망마저 사라졌다. 굶은지 여러 날을 지내던 중 성령께서 바울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바울은 말씀을 들은 대로 배 이외에는 모든 생명을 구원하실 것을 대언했다. 그리고 자신은 목적대로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였다. 바울의 고백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방법으로 대비를 해도 막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때때로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엎어지는 일들이 있다. ​인생의 풍랑이 거세게 일어날 때는 나아갈 길을 알지 못하고 깊은 어두움 가운데 머무르게 된다. 그 가운데서 주께서 살 길을 열어주시고 나아갈 바를 알려 주신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오직 믿음을 주시고 살길을 여시는 하나님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바울이 예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4일이 되는 날 밤에 아드리아 바다에서 배가 크게 위험을 만나게 되었다. 사공들은 배가 좌초할 위기에 처하자 몰래 도망치려고 하였다. 바울은 이 사실을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알려 거룻배 줄을 끊어 누구도 배를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 밤을 새고 날이 밝아올 때 바울은 사람들에게 떡을 먹을 것을 강권하였다. 살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떡을 들어 축사하고 나누어 주자 모두가 안심하고 받아 먹었다. 그 배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276명이나 되었다. 마침 날이 새었을 때 경사진 해안의 항만을 발견하고 그리로 배를 대고자 하였다. 누가는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갔다" 고 이 마지막 기회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닻을 끊는 이유는 배를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키를 풀어 배가 최대한 늦게 나아가게 하고 동시에 바람에 돛을 맞추어서 해안을 향해 나아간 것이다. 선원들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노력도 두 물이 합하여 급하게 흐르는 곳을 만나면서 배가 좌초하고 말았다. 배가 침몰하는 가운데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구원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을 육지로 헤험치도록 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현재 이탈리아 남부 몰타인 멜리데 섬이었다. 만일 이 곳을 지나쳤다면 다시는 구원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여 주셨다. 바울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섭리였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길이 있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주님을 통하여 새 힘을 얻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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