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8월 17일 로마에서 증언하라

짱목사 0 278

사도행전 22:30-23:11

30.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1.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6.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7.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8.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9.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10.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11.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말씀 묵상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붙잡힌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다.​ 사도행전 18장의 아가야 총독 갈리오가 고린도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유대인의 언어와 명칭과 법에 관련한 것은 재판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오늘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바울과 유대인들의 분쟁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었다. 그래서 바울을 다시 제사장들과 공회로 끌고가서 공회에 세웠다. 즉 천부장은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다뤄지는 과정을 지켜 본 것이다. 바울은 예루살렘 공의회에 서서 담대하게 자신을 증언했다. 바울은 자신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고백한다. 바울이 고백한 양심이란 것은 마음에 거리낌 없이, 또는 진실하게 섬겼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바울의 모든 행동의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을 위해서 한 것임을 증언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명백하게 죄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을 때리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일이었다. 바울은 이러한 점을 들어 아나니아를 회칠한 담이라고 비난하고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하느냐고 반문하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들어 바울을 비난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그가 대제사장임을 알지 못했다고 변론하였다. 그야말로 예루살렘 공의회는 올바른 재판을 다룰 기능을 상실하였다.

 

바울은 예루살렘 공의회의 두 그룹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사이에서 부활의 논쟁을 통해서 심문의 주제를 환기시켰다. 바울의 복음은 말 그대로 부활의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점을 강조하며 바리새인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러자 공의회는  바울이 아니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오래된 신학적 논쟁에 불을 지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이 논쟁 때문에 큰 분쟁이 나면서 바울의 문제는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 사두개인의 부활논쟁은 마태복음 22장에도 나타난다.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계대법을 빌미로 죽은 자의 부활이 없음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마지막 때의 부활은 육신의 부활이 아니라 영광의 부활로 나올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산 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다. 안타깝게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능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이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지 않아서 낙심하였다. 그러나 그 밤에 하나님께서 바울을 위로해 주셨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바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나아갈 길을 알려 주셨다. 복음을 전할 때 반응이 없고 영향이 없어도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가는 바울을 보면서 우리도 사명을 쫓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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