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5월 12일 은혜로운 결말

짱목사 0 380

사무엘하 17장 1-14절

1.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말씀 묵상
아히도벨의 지략은 하나님의 지혜와 같았다. 그는 다윗을 무너트릴 결정적인 순간과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아히도벨은 군사 만 이천명을 일으켜서 다윗의 뒤를 쫓으려 했다. 다윗이 지쳐있을 그 밤에 기습하면 백성들이 무서워 다 도망할 것을 알았다. 그러면 아히도벨은 다윗 왕만 죽이려고 했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압살롬의 원수는 오직 다윗 뿐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었다. 아히도벨의 지략은 철저히 다윗을 무너뜨리기 위함이었다. 아히도벨의 지략을 듣고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옳게 여겼다. 그런데 압살롬은 후새에게도 의견을 듣고자 했다. 압살롬은 후새도 자신의 지략가로서 삼고 싶었던 것 같다. 압살롬에게서 아히도벨의 지략을 다 들은 후새는 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 후새는 지금 다윗이 매우 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했다가는 패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직접 전장에 나가서 다윗을 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일 다윗이 어떤 성에 있다면 그 성을 밧줄로 매어 강으로 끌고 가 수장시켜버리자고 말했다. 두 참모의 의견은 완전히 상반되었는데 아히도벨은 다윗이 지쳐있다고 말하고 후새는 다윗이 격분하여 있다고 말하였다. 아히도벨은 은밀하게 다윗만 죽이고자 했고 후새는 모든 사람을 다 동원하여 다윗을 성째 밧줄로 묶어 물로 끌고 가자고 했다. 두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 후새의 말이 터무니 없고 황당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성을 밧줄로 묶어서 강으로 끌고 간다는 발상은 거의 망상에 가깝다. 그런데도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후새의 계략이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황당무계한 후새의 계획이 더 크고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인간의 판단은 어리석을 뿐이다. 오늘 말씀도 이들이 어리석은 선택은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버리게끔 하셨다. 아버지 다윗은 온전하지는 못했지만 압살롬을 긍휼히 여겨 주었다. 그러나 압살롬은 은혜를 베풀어 준 아버지 다윗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끝내는 스스로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인 줄 모르는 자의 결말은 멸망이다.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붙잡고 견디는 자는 반드시 은혜를 옷입는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낫다고 말한 바울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다. 오늘도 은혜로운 결말을 맺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Author

Lv.1 짱목사  최고관리자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