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5월 11일 지혜자의 소리

사무엘하16:15-23

15.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말씀 묵상

압살롬은 다윗을 반역한 아히도벨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였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을 무혈입성하도록 도운 인물이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남겨둔 후새는 압살롬이 입성할 때에 “왕이여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압살롬은 다윗의 친구였던 후새의 열렬한 환영을 이상하게 여겼다. 압살롬은 후새에게 왜 다윗과 같이 떠나지 않았는지 물어보자 후새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택한 압살롬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당시에 이스라엘에는 두 명의 탁월한 전술가가 있었는데 아히도벨과 후새였다. 아히도벨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데, 후새까지 함께 한다고 하니 압사롬은 큰 힘을 얻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압살롬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아히도벨에게 물어보았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놀라운 계략을 제시했다. 다윗이 남겨둔 후궁들과 동침하여 정치적으로 압살롬이 아버지와 완전히 갈라선 것을 나타내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일을 행하면 압살롬의 정치적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둑으로 말하면 아히도벨의 수는 절대로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초강수였다. 아히도벨의 이러한 계략은 하나님이 주시는 계략과 같다고 말씀한다. 그러나 아히도벨의 계략이 아무리 하나님의 계획처럼 여겨져도, 그는 악에 사로잡힌 원수자일 뿐이었다.

아히도벨의 말대로 사람들이 왕궁 옥상에 장막을 쳤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았던 그 옥상에서,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하였다. 아히도벨은 다윗이 범죄한 그 옥상에서 다윗의 권위가 무너지게 하였다. 아히도벨은 다윗을 넘어뜨려고 다윗보다 더 큰 악을 저질렀다. 아히도벨과 압살롬은 미움과 분노로 악에 사로잡히고 패망하게 되었다. 고린도전서 3:19-20절 말씀에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고 말씀한다.  시편 107편 43절 말씀에 “지혜 있는 자들은 모든 되어지는 일들을 지켜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닫는 것”이다. 진정한 지혜자는 모든 되어지는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르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따르는 지혜자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