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4월 27일 약한 나를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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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1:1-13

1.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6.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7.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8.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9.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10.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1.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12.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이튿날

13.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말씀 묵상

다윗이 왕이 되면서 이스라엘은 영광을 되찾았다. 언약궤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며, 다윗성도 멋지게 지었다. 주변국들과도 평화를 이루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새해가 되면서 암몬의 수도인 랍바 성과 전투를 하게 되었다. 랍바는 매우 강한 성이었는데 다윗은 요압과 부하들만 보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범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부하들을 전쟁터에 보내고난 뒤 왕궁에 홀로 남아 있을 때 다윗의 연약함이 나타나고 말았다. 다윗은 저녁 때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윗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느 순간부터 다윗은 영적인 무장이 풀어지고 있었다. 다윗성은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곳 옥상에서는 다른 집안의 사정을 엿볼 수 있었다. 다윗이 성안을 내려다 볼 때 한 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저녁노을이 질 때 홀로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심히 아름다움을 느꼈다.

 

안목의 정욕에 휩싸인 다윗은 철저하게 율법을 어기기 시작했다. 먼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게 했다. 여인은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다. 이방인이었지만 우리아는 “여호와는 빛이다”라는 뜻을 가진 자로 다윗의 삼칠인 용사들 중 하나였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불러들여서 동침하고 가만히 돌려보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범죄가 드러나게 하셨다. 밧세바가 임신하였고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렸다. 다윗은 자신의 죄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덮으려고 하였다. 다윗은 급하게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들였다. 우리아를 불러들여서 전쟁터의 소식을 기별한 뒤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우리야는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 문 앞에서 신하들과 함께 잠을 잤다.

 

다윗이 왜 집으로 가지 않았는지 묻자 우리아의 대답이다. 하나님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진영에 있고, 요압과 왕의 부하들이 들에 진을 치고 있는데 어떻게 편히 먹고 마시고 처와 함께 잘 수 있겠는가?하고 답하였다. 다윗은 우리아를 맨정신으로는 집에 보낼 수 없음을 알고 취하게 한 뒤에 집으로 보내려고 하루를 더 붙잡았다. 그러나 우리아는 먹고 마시고 취하였음에도 집에 가지 않고 왕궁 문 앞에서 잠을 잤다. 우리아는 젊은 시잘의 다윗과 똑같았다. 그런데 범죄한 다윗은 충직한 우리아에게서 더 큰 연약함에 휩싸이고 말았다. 은혜를 잃어버린 다윗의 모습은 형편없는 죄인의 모습이다. 다윗이 화려한 왕궁에서 전전긍긍할 때, 우리아는 성문에서 전우들과 따뜻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은혜가 사라진 왕궁과 은혜가 충만한 성문은 너무나 대조적인 장소가 되고 말았다. 위대한 다윗도 내면에서 부터 시작된 ​작은 죄 때문에 점점 더 몰락하기 시작했다. 죄의 작은 물줄기가 손바닥으로 막을 수 없을 만큼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렸다. 성령을  소멸하지 않으려면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며, 최후 승리를 주시는 십자가를 붙잡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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