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4월 14일 의인의 길

사무엘하 3장 1-11절

1.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6.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은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을 비교하고 있다. 사울과 다윗은 믿음을 중심으로 서로 완전히 반대로 대비된다. 이들 집안은 실제로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스라엘은 점차로 다윗을 따르기 시작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정착하면서 자녀들을 낳게 되었다. 그런데 두 명의 아내들 외에 많은 아내들을 두고 있다.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은 모두 후계자로서 치열하게 다투게 된다. 이들 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이다. 그술은 요단강 상류에 있는 작은 나라였다. 달매는 다윗을 눈여겨보고 그와 동맹을 맺기를 원했다. 그래서 자신의 딸 마아가를 아내로 주었다. 마아가는 압살롬을 낳았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다윗은 다른 아들들보다 압살롬을 더 많이 사랑하였다. 여기서 다윗은 연약함이 드러난다. 다윗은 시인이요, 예술가로서 감성이 풍부하고 감각적이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사랑했다. 다윗은 맏아들 암논이나 길르압보다, 압살롬을 눈여겨보고 그를 많이 사랑했다. 이 왜곡된 사랑과 집착이 다윗 집안에 비극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사울의 집안에도 문제가 일어났다. 사울의 첩인 리스바가 아브넬과 동침하였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왕이 되고 싶은 정치적 욕망을 알고 책망하였다. 속을 들킨 아브넬은 이스보셋을 대적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머리냐"라는 강한 말로 이스보셋을 책망하며 다윗의 집을 축복하였다. 그리고 다윗의 집을 축복하고 다윗을 높여 주었다. 스스로 "내가 유다의 개머리냐"라고 화를 냈지만 결과적으로 유다의 개머리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넬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말씀하셨다. 악한 자도 악한 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다. 잠언 4장 19절 말씀을 보면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시편 119편 105절 말씀에 오직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은 새벽에만 만나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새벽에 우리를 만나 주신다. 우리의 하루 중에 새벽은 하나님의 신비와 은혜로 준비된 시간이다. 말씀과 기도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