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은 하나님의 언약의 선물이며 축복의 기업을 상징한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던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의 선물로서 땅은 언약을 지켜 행할 때에만 안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지키지 못해서 쫓겨나고 말았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으로 귀환할 때 하나님의 언약이 회복되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의 회복은 매우 중요한 표지가 된다. 이러한 표지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첫번째는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의 약속을 주신 것이다. 두번째는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이다. 세번째는 바벨론의 포로기를 마치고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네번째는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이차세계대전 이후에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땅의 회복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믿음이 깔려 있다.
에스겔이 본 환상은 하나님의 나라를 묘사하고 있다. 처음 에덴 동산을 만드실 때에 4개의 강이 흘러 지나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모든 아름답고 먹기 좋은 나무 실과들이 있고 동산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나무를 통해서 생명을 맺고 선악을 아는 나무를 통해서 공의와 정의를 맺는다. 인간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직접 심판의 주인이 되길 원하였다. 그러나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결과는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악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인간은 선악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악할 뿐이다. 그렇게 인간에게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사라졌다. 그러나 에스겔이 본 환상의 성전은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와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큰 강이 되었다. 그리고 이 강 좌우편에는 나무가 심히 많았다. 그리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었는데 성소에서 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이었다. 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은 수정과 같이 맑은 생명수 강물이 흘러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길 가운데로 흘러가게 하셨다. 또한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심겨져 있어서 달마다 실과를 맺고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생하기 위해서 푸르렀다. 생명수 강은 온 인류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을 상징한다. 또한 생명나무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을 상징한다. 성령님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셔서 의의 열매(공의와 정의)를 맺게 하신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