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새성전에 대한 환상을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에스겔이 본 성전의 환상은 솔로몬의 성전과는 다르게 성소와 지성소의 치장, 법궤, 대자상, 속죄일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었다. 또한 성전 전체의 면적이 포로 이전의 예루살렘 도시의 면적보다도 훨씬 더 크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에스겔이 본 성전의 환상은 실제로 사람이 건축할 수 있는 성전의 크기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은 총 4장에 걸쳐서 성전에 대한 환상을 자세하게 기록하였을까? 성전의 환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난 갔을 때 심판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의 새 성전에 다시 돌아올 때(겔43:1-5) 이스라엘은 회복된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새 성전은 새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모세에게 언약을 주시면서 성막을 만드는 방법을 말씀하셨듯이 에스겔이 본 성전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스겔이 본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우실 성전에 대한 환상이라 할 수 있다. 바울은 성전 환상의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도들을 세우시는데 이는 건물과 건물이 함께 지어져 간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기뻐하실 성소의 영광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