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54 역전의 하나님

창세기 30:25-43

25.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I.역주행

다음은 최윤희 시인의 『당신의 인생을 역전시켜라』라는 시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멋지게 역전시킬 수 있다.

자 지금 현재 너무나 힘든 상황,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벼랑에서 서 있는 분들도 다시 한 번

자신을 향해서 외치자.

“난 할 수 있어!

저 사람은 하는데 내가 왜 못 해?”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자. 당신의 인생을 180도 역전시켜라!"

역전이라는 것은 현재 상황을 뒤집는 것입니다. 시인이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는 말의 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잠언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II.야곱의 역전

야곱이 삼촌 집에 이십년을 머물렀던 이유는 라헬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향한 사랑 때문에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레아도, 라헬도 사랑에 목말랐습니다. 레아의 처지는 사마리아 여인과 같았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자신은 남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인에게는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구한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레아는 남편의 사랑이 라헬은 자녀의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랑의 결핍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간구하게 됩니다. 만일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평생 목마른 인생이 되고 맙니다.하나님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생수의 근원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의 목마름은 하나님만이 해결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모든 악의 출발입니다.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레아와 라헬은 야곱을 통해서 점점 더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 삼촌과 약속한 시간들이 채워졌습니다. 이제 야곱은 삼촌을 찾아갔습니다. 야곱은 삼촌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켰고 약속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이제부터 야곱의 인생이 역주행하기 시작합니다. 삼촌에게 자신의 처자식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라반은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야곱을 어떻게든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삼촌이 조카에게 은혜를 구합니다. 창세기 30: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우리 성도님들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III.역전의 하나님

야곱은 삼촌에게 옛날 일들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창세기 30:29-34] 29.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이제 야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쿨타임이 왔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말씀을 따라서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정했습니다. 야곱이 말한 것들은 건강하지 못한 짐승들이었습니다. 야곱은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것을 자기 몫으로 택했습니다. 라반은 이런 야곱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경험상 이런 양이 태어날 확률이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반은 악한 자였습니다. 야곱이 구한 것초자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숫염소 중에 얼룩한 것과 점 있는 것 암염소 중에 아롱진 것 점 있는 것들 양 중에 검은 것들을 모두 아들들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야곱과 삼일 거리를 두고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야곱은 절대로 복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지혜가 있었습니다.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껍질을 벗겨 그 가지를 물구유에 세웠습니다. 건강한 양 떼들이 물을 먹으로 올 때에 새끼를 배었는데 어김없이 얼룩얼룩한 것과 아롱진 것들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양떼와 삼촌의 양 떼를 구별해서 서로 섞이지 않게 했습니다. 이제 삼촌의 양떼들은 점점 약해지고 야곱의 양 떼들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야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우리가 야곱처럼 복을 받는 길은 오직 말씀에 순종할 때 뿐입니다. 야곱의 소유로 베풀어주신 은혜는 하나님의 소유된 나라를 예표 합니다. [고린도전서 1:27-29]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요즘 역주행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역주행은 원래 자동차가 반대 차선으로 달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역주행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요즘 말하는 역주행은 오래되서 잊혀진 곡이나 영화, 드라마가 다시 인기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역주행은 역전과는 또 다릅니다. 역전은 지고 있는 사람이 극적으로 이기는 것이지만, 역주행은 시간이 지나 잊혀진 사람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잊혀져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역주행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주의 자녀들을 절대로 잊으신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십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삼아 모든 강력을 파하고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