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A 11월 10일 일상 그리스도인

창세기 45:16-28

함께 기뻐하는 바로와 신하들

45: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전에까지 들어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다 기뻐했습니다.

45: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네 형제들에게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형님들의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45:18 형님들의 아버지와 식구들을 제게로 데려오십시오. 그러면 제가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땅을 형님들에게 드릴 것이며 형님들이 이 땅의 가장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45:19 또한 이렇게 이르도록 하여라. ‘자, 이렇게 하십시오. 형님들의 자식들과 아내들을 위해 이집트에서 수레를 갖고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오십시오.

45:20 현재 갖고 있는 물건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오십시오. 온 이집트의 가장 좋은 것들이 형님들의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45:21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그대로 행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들을 주고 여행길에 먹을 양식도 주었습니다.

요셉의 소식을 전해 들은 야곱

45:22 또한 요셉이 그들에게 새 옷을 주었는데 특히 베냐민에게는 은 300개와 옷 다섯 벌을 주었습니다.

45:23 자기 아버지를 위해서 요셉은 이집트의 좋은 물건들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여행길에 먹을 곡식과 빵과 다른 양식들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습니다.

45:24 그리고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들이 떠나려고 할 때 요셉은 “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45:25 이렇게 해서 형제들이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왔습니다.

45:26 그들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으며 온 이집트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야곱은 심장이 멈추는 듯했습니다. 그는 아들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45:27 그러나 요셉이 형들에게 했던 말들을 아들들에게 전해 듣고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45:28 이스라엘이 말했습니다. “이제 됐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내가 가겠다. 그리고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겠다.”​

묵상 나눔

  오늘 본문은 회복을 이룬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Joy)를 선물합니다. 이 기쁨은 (enjoy)와는 다른 것입니다. enjoy는 자기 자신을 위한 기쁨으로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없는 개인적인 기쁨입니다. 그러나 joy는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모두의 기쁨입니다. joy의 대표적인 말씀이 누가복음 15:7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 이 말씀은 죄인 한사람이 의인 아흔 아홉보다 더 귀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뜻은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명이 느끼는 기쁨보다 죄인이 회개함으로서 느끼는 기쁨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늘의 기쁨 곧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이 회개의 기쁨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나옵니다. 죄인 한사람이 회개하면 의인 아흔아홉도 이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의인은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크게 기뻐하는 것입니다. 죄인 한 사람의 회개함으로서 의인 백명이 되는 기쁨을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joy는 모두가 함께 기쁨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기쁨의 실제를 역대하 30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다왕 히스기야 때에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위한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함께 유월절을 지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북으로 나뉘었지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모든 이스라엘에 유월절을 지키자고 보발꾼을 보내었습니다. 이 때에 전한 메세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니라 하였더라" 보발꾼이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비웃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올라왔습니다. 비록 작은 숫자였지만 이 일로 남유다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따라 준행하였습니다. 감동을 받은 많은 백성들이 무교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매우 큰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있었던 제단과 향단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져서 성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에 어린 양을 잡았는데 먼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회개하고 번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회중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유월절 양을 잡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때에 깨끗하지 못한 일부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블론 지파 사람들이 유월절 양을 먹음으로서 규례를 어겼습니다. 전체 말씀의 맥락을 보면 스스로 정결하게 할 수 없는 질병이나 장애를 입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 때에 히스기아 왕은 이들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백성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고 칠 일동안 무교절을 지키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를 섬기는 레위사람을 위로하였는데, 칠 일 동안 모든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인 무리들은 여호와 앞에서 칠 일을 더 지키며 즐거워하였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의 이방인들이 다 즐거워하였는데 이 기쁨을 역대하 30장 26-27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 

  이 joy가 요셉의 집에 임하였습니다. 이 기쁨이 모든 사람들에게로 전달되었습니다. 바로와 신하들이 기뻐하고 요셉의 형들도 기뻐하고 아버지 야곱도 심장이 멈출듯이 기뻐했습니다. 야곱은 죽기 전에 아들 요셉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감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형들에게 "가는 길에 다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형들이 돌아가는 길에 싸울 일이 무엇이 있곘습니까? 형제들에 대한 사랑스런 권면입니다. 오늘은 본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 자체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에도 아름다운 회복과 기쁨이 넘치는 삶으로 충만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