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송년주일예배 "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태복음 3:1~12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태복음 3:1-12
1.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I.세례요한의 사명
누가복음 1장에는 세례요한의 출생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위지파는 제사장직을 감당하기 위해서 결혼에 대해서 매우 엄격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제사장 가문이 만나 결혼한 가정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었고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이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었지만 자녀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준비하면서 레위 지파를 24반열로 조직하였습니다. 그 중에 8번째 반열이 아비야 반열입니다. 아비야 반열의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감당한 것을 보면 예수님 때까지 이 제도가 잘 지켜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열이라는 것은 한 주씩 성전에서 봉사하기 위해 정한 순번입니다. 한 반열마다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성전에 분향하러 들어가는 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직무였습니다.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성전에 분향하러 들어온 사가랴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13-17
13.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사가랴가 드린 간구 ‘데에시스’는 일반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박국과 같이 하나님 뜻을 간구하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사가랴의 기도를 들으시고 요한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사갸랴가 주의 말씀을 믿지 못함으로 요한을 낳을 때까지 말 못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가랴는 아이를 낳고 팔일 만에 할례를 행할 때 요한이라고 이름을 짓고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아비야 반열에서 태어난 세례요한은 제사장이 아닌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요한이 태어나기 전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400년 동안 하나님의 예언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런데 말라기서 보면 주의 길을 예비할 자를 보내시겠다고 예언하셨습니다.
말라기 3:1
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또 말라기 4:5-6의 말씀입니다.
5.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세례요한은 구약의 선지자들로 예언한 예수님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II.유대광야
세례요한이 머물던 유대 광야는 예루살렘 동쪽에 펼쳐진 사막입니다. 유대 광야에는 다윗이 숨어지냈던 엔게디 황무지, 마사다 요새, 사해사본이 발견된 쿨란동굴,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셨던 요단강 줄기가 나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매우 험난하여 양치기들도 가기를 꺼리는 곳이었습니다. 유대광야의 연간 강수량은 100-150mm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기후에 맞는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낙타털옷과 허리에 가죽 띠를 매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낙타털옷과 가죽 띠는 엘리야 선지자의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광야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라보게 하는 곳입니다. 이 광야의 삶을 제일 먼저 살았던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신명기 8:2-3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광야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하는 곳입니다. 세례요한도 광야로 나갔습니다.
마태복음 3:3
3.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배한 일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세례를 베푼 것입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요한에게 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3:5-6
5.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III.회개로 길을 예비하라
죄인과 악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회개에 있습니다. 죄인은 죄를 회개하지만 악인은 도무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도무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회개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지라도 회개치 않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겉치례에 불과한 것입니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온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자기 죄를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세례요한은 죄를 회개하는 세례를 베품으로서 주의 길을 예비하였습니다. 요한은 죄를 회개하는 물 세례라면 예수님의 세례는 회개의 열매를 맺는 성령 세례입니다. 예수님께 우리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예비한 길이 무엇인지를 증언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11-30
1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세례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하였기에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큰 자가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었지만 어둠이 깨닫지 못함으로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사람이 요한입니다.그러나 세례요한을 끝으로 천국은 날마다 침노를 당하게 되는데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크다고 인정을 받습니다. 세례요한 이후로는 예수님을 믿고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도 행하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자기 죄를 회개함과 동시에 타인의 죄도 용납하고 용서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주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을 통해서, 죄를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3:10-14을 통해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누가복음 3:10-14
10.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