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주일설교 "부부학교5 (성숙한 관계)" 시편 1:1~6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부부 학교V 성숙한 관계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부부의 시간은 부지런히 지나갑니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해가는데 “과연 우리는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져 가는가?”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삶의 변화와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변화와 성장은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변화는 일정한 방향이 없이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반면 성장은 일정한 목표를 정해서 그곳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텃밭에 작물을 심는 것은 변화무쌍한 잡초를 제거하고 작물의 열매를 거두기 위함입니다. 결혼생활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의 목표는 부부가 서로 한몸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삶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정에는 반드시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합니다.
드니스 글렌이 쓴 “어머니의 지혜”에 추천의 글을 쓴 양승헌 목사님의 말입니다.
“나와 내 아내는 다르다.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너무 달라서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는 방도 음식도 따뜻한 것을 원하는데 아내는 찬 것을 좋아한다. 나는 익힌 것을 좋아하는데 아내는 날 것을 좋아한다. 나이가 들수록 다름의 색깔이 더 분명해진다. 그럼에도 우리 부부에게는 다름이 서로를 보충하고 세워주며 활력이 되는 것을 즐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신비하게 느껴진다. 그 신비는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세우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지혜를 주시는데 이 지혜의 핵심은 우선순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 땅의 가정들이 겪는 혼란과 고통의 중심에는 우선순위의 혼동이 있다. 자녀를 남편 앞에 두는 아내, 자식을 하나님 앞에 두는 부모, 일을 하나님 앞에 두는 남편, 심지어 개를 배우자 앞에 두는 부부까지 많은 가정의 우선순위가 뒤죽박죽이 되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우선순위를 따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하고 정확하고 절대적인 기준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우선순위와 같아야 합니다. 우선순위는 우리 삶에 중요한 일의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지혜에서는 다섯 가지 우선순위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 두 번째는 자기자신과의 관계, 세 번째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 네 번째는 자녀와의 관계, 다섯 번째는 자신의 일과 사역의 관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다른 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 때 참된 지혜를 얻게 됩니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최우선으로 구하는 자에게 그것을 얻는 우선순위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1-33 31.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나머지 관계들도 회복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가정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세상의 기초로 삼으셨다는 것을 안다면 내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가정의 기초는 제일 먼저 부부입니다. 자식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모를 떠나지만 부부는 함께 살면서 품을 떠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다음 중요한 것이 직업입니다. 어떤 분은 일과 신앙을 따로 생각하는데 절대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골로새서 3:23-24 23.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성도들은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자연히 성도는 믿음으로 자신의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성도는 믿음으로 자신이 한 일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일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섬기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선순위가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건강, 교육, 운동, 정치참여와 같은 여러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정할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자기 아내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아내들도 그와 같이 남편의 우선순위를 알고 있습니까? 우선순위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인정하고 맞춰가야 합니다. 성도의 가정은 대부분 우선순위가 하나님, 가정, 교회, 직장, 취미생활로비슷합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은 이것 때문에 논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모든 것에서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시편 1:1-3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믿지 않는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서도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에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
어떤 부부가 서로 너무 맞지 않는다고 늘 서로 티격태격했습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 10가지를 적어보자고 했습니다. 서로 적은 것을 비교해보니 우선순위 10가지가 대부분 같았습니다. 이들은 사소한 생각의 차이로 다투었던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알게 되자 삶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건강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우선순위를 알게되면 부부의 공동의 목표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것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면 거룩하고 아름다운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 찬양대나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는 것, 성경공부나 부부학교, 기도모임에 참여하는 것 등입니다. 가족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도 목표가 필요합니다. 일년에 한 번 온 가족이 휴가를 간다거나, 한 달에 한 번 영화관에 가는 것, 자기 전에 아이들을 축복하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반드시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 목표로 세워야 합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부부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우도록 합니다.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시간을 정하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하면 100% 만족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는 한시간 산책하고 싶지만, 남편은 삼십분 산책하고 싶어 합니다. 모든 목표는 작은 것부터 한 가지씩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더 큰 목표를 이루어야 합니다. 마음에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배우자에게 재촉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목표를 모르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오해하게 됩니다. 부부가 함께 목표를 정하게 되면, 모든 일을 함께 이루게 됩니다. 매일 되는대로 살아가는 부부, 각자가 좋은 대로 사는 부부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 부부가 훨씬 성장하게 됩니다. 목표를 벗어난 화살을 죄를 뜻하는 하마르티아라고 하는 것처럼 목표가 없는 가정은 성숙한 관계가 되기 어렵습니다.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가정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목표로 삼은 여호수아에게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 1:7-9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우리 성도들 모두 남은 한해의 우선순위를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께 두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새벽에 도우십니다. 우리 모든 창민의 가정들이 새벽을 깨우는 복있는 사람 참으로 성숙한 가정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