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주일설교 "요시야의 유월절" 열왕기하 23:21~25

2024.08.18 주일설교 "요시야의 유월절" 열왕기하 23:21~25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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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의 유월절

열왕기하 23장 21-25

21.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4.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I.율법의 회복

지난 주에는 히스기야 왕이 지킨 여호와의 유월절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지킨 여호와의 유월절은 구원의 기쁨을 회복한 유월절이었습니다. 이 때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는데 전무후무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기쁨으로 7일동안 무교절을 지키고 자원하여 7일을 더 지켜서 14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백성을 축복함으로 그 기도 소리가 하늘에 상달되었습니다.

오늘은 요시야왕이 지킨 여호와의 유월절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라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이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 오경으로 율법서입니다. 요시야는 성전을 보수하다가 율법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에 요시야의 행적을 보면 그가 읽은 율법서가 신명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시야는 신명기 말씀을 읽다가 옷을 찢게 됩니다. 옷을 찢는 것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중심을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여선지 훌다는 하나님이 요시아의 중심을 보셨다고 말씀합니다. 열왕기하 22:18-20 18.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훌다가 하나님께 받은 묵시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뜻은 하나님이 요시아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두 번째 뜻은 그럼에도 유다의 심판은 멈춰지지 않을 것입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을 듣고도 철저히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요시야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신앙”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 신앙은 요시야 이후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다니엘 3:14-18 14.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에스더 3:1-4 1.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3.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이 외에도 에스라, 느헤미야, 학개 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신앙을 물려 받게 됩니다. 이 신앙의 마음을 담아서 준비한 것이 요시야의 유월절입니다.

II.요시야의 유월절

히시기야의 유월절은 큰 기쁨을 누린 유월이었다면 요시야의 유월절은 어떤 유월절이었습니까? 21.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요시야는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얼마나 철저히 유월절을 지켰던지 요시야 이전 이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유월절 규례를 지켰는지 신명기 16장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6장 1.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5.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8.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9.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13.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18.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19.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21.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곁에 어떤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22.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구원하신 은혜를 생각하며 쓴나물과 무교병과 어린 양의 유월절은, 모든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까지 복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칠칠절로 이어집니다. 유월절을 회복함으로서 공의와 정의가 살아나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참신앙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하는 참신앙의 길이 됩니다.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사단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신앙을 낳았습니다.

III.우리의 성탄절

지난 주 79주년 8·15광복절 행사가 둘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광복절 행사가 나뉜 것은 정부 수립 이후로 처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밖으로는 북한과 나뉘었고 안으로는 이념으로 나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19년전 가수 나훈아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05년 광복 60주년 콘서트에서 ‘공’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난 뒤 “광복 같은 것은 없는 편이 좋았다”고 발언했습니다. “광복이란 나라를 되찾았다는 뜻인데 우리나라가 광복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한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그의 말을 정리해보자면 “나라 잃은 설움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요시야 때와 같이 북녘 동포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삼대 세습으로 망해가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론이 분열되고 도덕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요시야와 같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회복할 때 예수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여호와의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규례를 지키게 됩니다. 첫째는 모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수건과 대야입니다. 내가 주와 선생되어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마땅하니라 둘째는 주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과 잔을 들어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을 내어주신 성찬입니다. 배신하는 모든 제자들을 예수님과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자라도 신앙의 핵심이지요~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사건은성탄의 은혜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유월절을 말씀을 마주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절기가 성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예수님의 오신 성탄절을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지켰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도 교회를 나오셨고, 가난한 자들에게도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성탄절은 그 의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는 산타크로스와 루돌프가 아니라, 애통하는 자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요시야가 전심으로 지킨 유월절은 바벨론 포로가 된 유다인들의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먼저 성탄절의 은혜를 사모하고 회복할 때, 자녀들에게도 예수님의 오심을 전심으로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한 이번 여름부터 성탄절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빠짐없이 이 일에 함께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반드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큰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회복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