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4 주일설교 l "분별의 은사" 고린도전서 14:1~12

이종명 0 572

 2026.06.14 주일설교 l "분별의 은사" 고린도전서 14:1~12ㅣ설교:장귀삼 담임목사

 

분별의 은사

고린도전서 14:1-12

1.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6.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7.혹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9.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

12.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매년 수능생의 실력을 가리기 위해서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아우성입니다. 변별력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았는가를 가늠한다면, 분별력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헤아리는 지혜입니다. 청년들은 변별력을 높이려고 애를 쓰는 나이입니다만 50이 넘으면 분별력을 가지는 나이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 눈에 들어온 책이 있습니다. 마쓰오 가즈야가 쓴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어떤 나이가 되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나이 50이 되면 사회의 풍경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다양한 실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좋든 싫든 50이 넘으면 삶의 습관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살이 찝니다.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합니다. 흰머리가 늘어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집니다. 이제는 도저히 밤을 새울 수 없습니다.  반대로 얻는 것도 생깁니다. 일에 대한 경험이나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음식이나 여행지에서 깊은 맛을 느낍니다.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나이 50이 넘으면 오랜 기간에 쌓여있던 집착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분별력이 생기게 됩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 창민교회의 나이도 50이 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믿고 섬긴지도 50이 넘었으니 영적인 일들에도 ‘분별력’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장환 목사님이 쓰신 “분별과 순종”이라는 글의 내용입니다. 신학자 브룩 포스는 성도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성도의 특징은 완전 무결이 아니라 분별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성도는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죄를 돌이키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사람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불순종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은 순종하기도 어렵습니다. 순종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사람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의심하지만, 반대로 보지 않고 듣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고도로 발달된 믿음의 존재입니다. 세상 기업도 보수가 없거나 작아도 믿음을 가지고 일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의 CEO는 기업과 사회에 대한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무보수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멕스코 출신 이민자인 용접공은 스페이스 X의 미래를 위해 10년간 묵묵히 계약직 용접공으로 일하다가 최근 주식상장으로 100만 달러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일도 믿음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각자의 은사는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환원됩니다. 땅의 기업도 믿음을 위해서 은사를 사용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기업은 얼마나 풍성한 믿음과 은사로 섬길 수 있겠습니까? 믿음은 우리가 가진 은사와 부르심을 분별하고 옳은 길을 가게 합니다. 빌립보서 1:8-11 8.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9.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0.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요나서를 보면 선지자는 하나님께 예언을 받고 원수 니느웨에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하나님의 예언은 싫어하면서 햇볕을 잠시 가려주는 박넝쿨은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그 박넝쿨이 시들자 선지자는 죽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잃어버린 선지자에게 말씀합니다. 예언을 받은 선지자도 하루 만에 자란 박넝쿨의 소중함은 알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예언을 분별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언과 방언을 포함한 모든 은사는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은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풍성한 성령의 은사들이 있습니다. 로마서 12장에는 섬김과 가르침, 권면과 구제, 지도와 자비를 베푸는 은사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는 지혜와 지식의 말씀, 믿음, 치유, 기적, 예언, 영 분별, 방언, 방언통역, 사도, 교사, 구제, 지도의 은사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에는 사도, 예언, 전도, 목사와 교사의 은사가 있습니다. 중복된 은사들을 빼면 모두 18가지의 은사로 사랑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은사는 이보다 훨씬 더 풍성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확실하게 구별되는 은사로서 ‘카리스마’가 아닌 성령으로 말미암아 역사하는 신령한 일 “프뉴마티코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직 영적으로 분별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령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레위기 10:8-11 8.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10.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11.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하나님은 택하신 아론과 제사장들이 먼저 분별하여 택하신 백성들을 분별할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32:28-29 28.그들은 모략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 29.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 분별이 없는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없어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방민족과 달리 택하신 백성들은 분별의 지혜를 통해 구원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말라기 3:17-18 17.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섬기는 자를 분별하시고 주의 소유가 되게 하십니다. 분별 없는 사랑은 음행이고, 분별 없는 믿음은 맹신입니다. 신령한 은사는 오직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고린도교회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부한 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자유인과 종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인 교회였습니다. 성령님은 그 어떤 교회보다 고린도교회에 많은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분별력’을 잃어버리자 은사로 인해 무질서한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생수 한 병의 가격은 장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편의점에서는 천 원인 생수가 카페에서는 삼천 원에 팔리고, 호텔에서는 오천 원에 팔립니다. 똑같은 생수라도 기업의 품위와 질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해외에 선교를 가보면 무질서한 나라도 있고 질서 정연한 나라가 있습니다. 후진국은 자동차와 자전거와 사람들이 한데 엉켜서 움직입니다. 감사한 것은 무질서한 가운데도 사고가 나지 않고 잘 살아갑니다. 선진국은 모든 것이 잘 구분되어 있고 선을 잘 지키며 살아갑니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 수 있지만, 이왕이면 품위와 질서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창민교회에 풍성한 은사와 다양한 부르심으로 모아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창민교회가 은사와 부르심으로 주를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로 품위와 질서를 지키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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