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주일설교 "기도로 세우는 도시" 열왕기상 8:33~43

이종명 0 3,019

2024.11.10 주일설교 "기도로 세우는 도시" 열왕기상 8:33~43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기도로 세우는 도시

왕상 8:33-43

33.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35.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37.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41.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창세기 18에는 죄인들의 도시를 위해서 기도하는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그 때 아브라함은 의인 오십명을 찾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해 주시라고 간구합니다하나님은 흔쾌히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러나 의인 오십명이 사십오명, 사십명, 삼심명, 이십명, 열명으로까지 줄어들었습니다아브라함이 구한 의인들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었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 아브라함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의인이 몇 명이냐에 따라서 구원을 하시겠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사람들 중 누구도 그 도시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의인 한 사람의 간구는 모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로마서 518-19

18.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이 일에 모범이 되신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친히 하나님 사랑의 증거가 되셨습니다.

 

과테말라에 있는 알모롱가는 죽음의 도시라고 불렸습니다인구가 2만 명 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지만 교도소는 4개나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사소한 다툼도 폭력으로 해결해 치안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아이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방치되어 길거리를 떠돌았습니다알모롱가 출신으로 술독에 빠져 살았던 청년 마리아노는 어느 날 주님을 만나서 회심하고 목사님이 됐습니다기도하던 중에 고향으로 내려가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소명을 받은 목사님은 누구보다 그 거리를 잘 알았기에 두려웠습니다그러나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했습니다마리아노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범죄자들은 목사님을 죽이려고 납치 했습니다죽음의 위기에서도 담대히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은 무사히 풀려나게 되었습니다이후 목사님의 기도로 사람들의 병이 치료되고, 목사님을 향해 쏜 총알들이 빗나갔습니다이런 놀라운 기적들을 목격한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 시작했고 현재 이 지역의 주민들 중 90%는 그리스도인이 됐습니다범죄자들로 넘쳐나던 알모롱가의 감옥들도 죄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관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이와 같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은 원수를 사랑하며 자기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예루살렘 성전은 죄를 사하는 기능을 했습니다성전은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첫째 지성소는 일 년에 한번 대 제사장이 들어가는 장소였습니다둘째 성소는 제사장들이 진설병을 놓고 매일 들어가 분향단에 향을 피웠습니다셋째 성전 뜰은 매일의 희생제사를 드리는 장소였습니다성전 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유대인의 뜰이 있었고, 여인의 뜰이 있었고 이방인들의 뜰이 있었습니다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은 원래 여부스 사람의 도시였습니다이 도시는 매우 견고해서 누구도 점령한 적이 없었습니다다윗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자 여부스 사람들은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하고 다윗을 조롱했습니다그러나 다윗은 물 긷는 바위벽을 타고 올라가 예루살렘을 점령했습니다다윗은 이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도시가 되길 원했습니다시편 122편은 그러한 마음을 담은 다윗의 기도입니다1.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2.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3.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4.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5.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6.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9.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하나님은 성전을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 되게 하셨습니다하나님은 나라와 민족을 회복하시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첫 번째는 이웃나라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기도하길 원하십니다33.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은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입니다우리가 이웃 나라들과의 갈등이 있다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두 번째는 재난과 기근 속에서도 기도하길 원하십니다37.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통해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만일 기근이나 전염병이 생겨 육신의 고통을 받는다면 한 사람이나 모든 사람이 각기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야만 합니다이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마음과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주시기 위함입니다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고난 당하는 자가 있다면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다면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모든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41.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이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위하여 세계와 열방의 기도를 담아낼 집이 될 것을 구합니다이는 여호와의 이름이 온 세계와 열방에 미칠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의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방인들도 기도하는 장소가 있었던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성전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의 집입니다도시를 섬기는 기도의 핵심은 죄를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솔로몬이 기도한 것처럼 이것을 깨닫고 기도한 사람이 느헤미야입니다.

느헤미야 1:6-7 6.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개인이든 공동체든 우리가 사는 도시의 죄를 담당하고 회개해야 합니다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문제를 자신과 자신의 집안 문제로 생각했습니다심지어 에스라는 자신을 더 뜨겁게 책망했습니다에스라 9: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우리는 느헤미야나 에스라처럼 결코 우리와 저들을 따로 떼어서 기도할 수 없습니다성도의 기도 속에는 부흥하게 하시는 능력이 담겨져 있습니다.

 

1905년도에는 웨일즈 부흥이 있었고 1906년도에는 미국 LA 아주사 부흥이 있었고 1907년에는 평양 대부흥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이보다 일찍 1857년 뉴욕에 부흥의 역사가 있었습니다맨해튼 풀튼가에 있는 어떤 작은 교회의 기도실에서 예레미야 랜피어라는 청년이 매일 나와 기도했습니다랜피어는 죄를 회개하며 미국에 뜨거운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랜피어는 조용히 기도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기도의 동역자들이 곁에 모여들었습니다한 달이 지나자 6명이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1년이 지나자 5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당시에 뉴욕에는 3만 명 이상의 실업자들이 있었는데 이들도 오전에 일이 없으면 점심 때 삼삼오오 모여 기도를 시작했고, 교회를 비롯해 관공서까지 기도의 집으로 장소를 제공했습니다부흥을 위해 기도한 이 사람들이 일자리를 따라 미국 전역으로 흩어짐으로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기도가 살아있는 한, 이 도시 안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을 기도로 섬기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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