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주일설교 "부부학교4 (다른 관계)" 이사야 55:6~13

이종명 0 3,281

2024.09.15 주일설교 "부부학교4 (다른 관계)" 이사야 55:6~13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다른 관계

이사야 55:6-13

6.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I.사람의 생각

사람은 하루에도 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삽니다. 의식하면서 생각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각도 있습니다. 주로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 때문에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자료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6000번 이상 생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것을 시간으로 바꾸면 1분에 평균 6.5번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의 변화가 심해지면 주의력결핍이나 ADHD와 같은 행동장애가 오게 됩니다.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세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여자아이들은 보통 내면의 여러움을 겪고 남자아이들은 외면의 장애를 겪게 됩니다. 내면의 어려움은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감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고, 외면의 장애는 분노 조절이 잘 안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남녀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내면의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문제가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보통은 일시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각한 마음의 병이 찾아 온 것입니다. 이것이 아이들을 담배, 술, 마약, 성중독에 빠뜨립니다. 2010년 전후로 일어난 큰 변화가 있는데 스마트폰의 등장입니다. 스마트폰이 모든 가정에 보급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면서 사는지 하루종일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십대 청소년 네 명 중 두 명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아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하루종일 들여다 봅니다. 이게 진짜는 얼마 없고 전부 필터를 써서 가짜가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십대들은 자신을 뽐내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되고 싶어하는 만큼, 똑같이 되지 못해서 그만큼 불안합니다. 이런 불안을 경험하는 친구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고 모두가 불안해집니다. 아이들만 그런게 아니라 부모도 똑같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의 중심에 서로 다르다는 것에 대한 불안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II.다른 생각

오늘 말씀에 보면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어떤 생각입니까? 8..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이 땅에서 높은 같이 우리의 수준을 뛰어넘는 생각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입니까? 10.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라 하나님의 평안이 가정에 임하면 오이코스가 되고, 교회에 임하면 에클레시아가 되고, 도시에 임하면 예루살렘이 되고, 나라에 임하면 이스라엘이 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도 주께 부르짖으면 용서하시고 평안을 주십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똑같은 부부는 거의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부터 행동과 인생에 대한 태도까지 서로 다릅니다. 심지어 “우리는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부부라도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자랐기 때문에 성격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차이가 나는 근본 이유는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똑같이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디모데후서 2:20-21 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한 부분을 서로 돕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없는 부분에 강하게 끌리게 됩니다. 서로가 다름에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말이 많은 사람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좋아합니다. 소극적인 사람은 적극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무계획인 사람은 계획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성적인 사람은 감성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세속적인 사람은 믿음이 좋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부부의 신앙이 다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을 읽느냐 텔레비젼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본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삶에 적용하고, 자신의 인격과 신앙이 어떻게 변화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섬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내보다 남편이 기도를 더 많이 못해도, 남편이 말씀대로 산다면 그가 하나님 앞에서 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차이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차이가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각자 배경과 성격이 다른 열 두 제자를 뽑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똑같은 사람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되는 사람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하나가 되어서 서로 부족한 점을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똑같은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협력하여 사는 법을 배우라고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부부의 차이점이 서로를 미치도록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부부가 서로 다른 것은 하나님이 우리룰 다르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이 행복과 불행으로 나뉘는 열쇠는 두 사람의 차이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배우자의 차이점이 부부의 강점이 되는 것입니다.


III.다른 관계

자신과 배우자의 차이점이 있다면, 차이점 때문에 힘든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오래된 부부시라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배우자를 견디는 기술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아내가 설겆이 하는 걸 좋아하면 좋은 차이점입니다. 그러나 요리를 못하는 남편에게 요리 잘하기를 원하고, 설거지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으면 엄청난 폭풍이 일어납니다. 어떤 차이 때문에 부부가 어려움을 겪습니까?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나의 경험과 생각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 때 화가 나는 것입니다. 자신은 화가 나는데 배우자는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화가 나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10시에 자는데 아내는 12시까지 절대로 자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잠들 때 아내가 자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10시에 재우려고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심지어 늦게 일어나는 아내에게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갈수록 남편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내가 늦게 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아내에게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가 불안하니 부부생활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는 대신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가정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문제를 극복하게 된 것입니다. 차이를 안다는 것은 서로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더 건강한 가정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가정이 상대방을 고치려고만 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일을 그쳐야 합니다. 정죄하는 일과 정죄감은 사단이 하는 일요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6:37-38 37.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서로의 차이점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인간의 노력보다 하나님의 지혜 곧 하나님의 생각이 필요합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정죄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제는 서로가 원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동역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참된 부부가 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부부 중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함께 하나님께 참된 것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보면 가정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교회에도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 각자가 받은 서로 다른 은사의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유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합력하면 그리스도의 몸을 유익하게 합니다. 각자가 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교회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부부의 차이를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삼아, 가정을 위한 도구로 삼아야 합니다. 부부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또 다시 차이점 때문에 나의 주장과 관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반드시 기도로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예레미야 29장 11-13절 말씀입니다.

1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되어 참된 가정이 되게 하는 능력입니다. 가정의 문제와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되게 하신 능력은 새벽에 있습니다. 새벽이 없으면 하루가 없고 하루가 없으면 미래와 소망이 없습니다. 한국교회와 한국의 가정들과 성도들에게 능력은 새벽입니다. 시편 5:1-3 1.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새벽에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이론이 아니라 행함이고 능력입니다. 흩어졌던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이번 추석 명절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이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