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사순절 네번째 주일 l "안식일에 옳은 일" 마태복음 12:1~13

이종명 0 422

2026.03.15 사순절 네번째 주일 l "안식일에  옳은 일" 마태복음 12:1~13ㅣ설교:장귀삼 담임목사 

 

안식일에 옳은 일

마태복음 12:1-13

1.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9.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10.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과학 기술이 사람들을 스스로 생각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SNS와 유튜브는 마음 깊숙한 곳까지 의미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피곤해서 졸면서도 손에서 스마트 폰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우리는 참된 안식을 통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삶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 은혜를 구한 자들은 참된 안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이 안식일에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셨습니다. 마침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습니다.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고 책망합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철저히 지킨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안식일의 참된 의미는 알지를 못했습니다. 애굽에서 430년동안 종살이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번도 안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그들을 광야로 인도해 주시고 복을 주시기 위하여 안식일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안식일을 헛되이 지키는 것입니다.

 

에이든 토저 목사님이 쓴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나라”에 나오는 글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가장 괴롭혔던 원수는 전통과 습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동안에도, 애굽에서 생활하던 때를 그리워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생각하지 않고, 종으로 살던 때를 좋아한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에 익숙해지자, 광야의 생활을 좋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변화를 싫어하고 현실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구태의연한 삶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새로운 변화로 이끄셨습니다. 신명기 1: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이스라엘은 광야의 삶에 익숙해져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광야를 돌아다니면서, 광야의 삶에 만족하고 안식하고 있었습니다. 광야의 삶 틈바구니 속에서 안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싫어하고 힘든 일에 도전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계속 맴돌았고, 가나안땅에 들어가 안식하지 못했습니다. 신명기 1:35-37 35.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6.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37.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교회를 위협하는 적은 사이비와 이단들의 도전이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면서 믿음으로 주를 따르지 않는 불신앙이 우리들의 진짜 적입니다. 습관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는 참된 안식을 얻지 못합니다. 참된 안식을 얻는 교회는 예배를 통해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입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습관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면 참된 안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율법 책에서 다윗왕과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해도 죄가 없다고 말씀한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2:3-5 3.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다윗 왕과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없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2:6-7 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그런 점에서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창세기 2:2-3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하신 모든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그 속에서 안식하셨습니다. ‘복’으로 번역한 ‘바라크’는 원래 무릎을 꿇다, 찬양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은 참된 안식을 얻게 됩니다. 이사야 40:26-31 26.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7.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 복되고 거룩한 길입니다. 출애굽기 20:8-11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 곧 남종과 여종과 가축과 나그네들까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어떠한 주인도 심지어 임금님까지도 하나님을 대신해서 일을 시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들 심지어 짐승들까지 안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안식일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마태복음 11:28-30 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헤밍웨이는 스페인 투우경기에 매력을 느껴서 여러 번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던 헤밍웨이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소들이 투우사를 뒤로 한 채 경기장 한쪽 구석으로 도망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경기에 참여한 소들이 도망을 쳣던 장소들은 다 달랐지만, 일단 피하고 난 뒤에 다시 돌아올 때는 모두 힘이 세져서 돌아왔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소들이 피하는 장소는 다 다르지만, 일단 그곳에서 힘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그곳을,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의 ‘퀘렌시아’라고 불렀습니다. 헤밍웨이는 ‘퀘렌시아’에 들어간 소는 너무 강해져서 쓰러트릴 수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안식을 얻은 소는 다시 소생케 됩니다. 매주일 습관을 따라 예배를 드리면 결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 안에서 안식을 얻으면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의 ‘케렌시아’는 주님을 예배하는 자리요,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자리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마태복음 12:11-13의 말씀을 통해서 안식일에 옳은 일을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마태복음 12:11-13 11.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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