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송구영신예배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요한복음 17:13~26

2024-2025 송구영신예배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요한복음 17:13~26  설교: 장귀삼 담임목사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요한복음 17:13-26

13.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지난 2024년도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입니다.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많은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친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 성도들을 지켜주셨고,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루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부족한 것 같으면서도 오히려 차고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근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딴 근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이루는 근심이었습니다. 그런 신앙의 고백을 담아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송을 부릅니다.

내 주님과 맺은 언약은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늘 보호해 주시는 은혜를 주십니다. 내 앞길이 멀고 험해도, 늘 주님을 찬송하면서 따라가시기를 축원드립니다.

I.거룩

오늘 성남의 모 교회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말은 원래 우리들 교회를 담임하는 김양재 목사님이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에 있다”고 한 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김양재 목사님이 가정에 대한 목회를 하면서 행복을 목적으로 결혼한 많은 부부들이 실패하고, 이후에 거룩을 목적으로 했을 때 행복하게 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잘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거룩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룩이라는 히브리말 코데쉬는 ‘깨끗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거룩은 ‘구별하다’ 또는 ‘분리하다’라고 사용됩니다. 그러나 구별하고 분리한다고만 해서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계시록 4:8에 보면 “보좌 사방에 있는 네 생물이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라고 찬양합니다. 스랍의 찬양을 통해서 모든 열방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이시고 하나님만 바라볼 때 거룩해집니다. 성경에서 ‘거룩’이라는 말은 레위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레위기 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위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서 제사와 거룩한 것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레위기 19장 2절의 거룩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함께 이루어야 할 목적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제사장답게, 레위인은 레위인답게, 지도자는 지도자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곧바로 영적인 타락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거룩함’이 ‘하나님 백성의 능력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곧 거룩한 삶입니다.  

II.거룩한 길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이 거룩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따르면 스스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레위기 20:7-8

7.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항상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셨습니다. 거룩함은 주의 말씀에서부터 옵니다. 그리하여 순종이 제사보다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더 낫게 하셨습니다. 거룩함은 세상을 이기는 성도의 능력입니다. 특히 성도의 거룩함은 세상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레위기 19:35-37

35.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37.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거룩하기 위하여 공평한 저울과 추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공평한 저울과 추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번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는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첫째, 이미 국토부에서 무안공항 지역은 철새 도래지로 공항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여러 가지 공항의 여건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세워진 공항입니다. 둘째, 활주로 끝에 세워진 콘크리트 구조물로 불법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영국의 항공 전문가는 이 활주로 구조물은 범죄행위라고까지 지적했습니다. 셋째, 무안공항의 활주로가 다른 국제공항에 비해서 짧다는데 있습니다. 넷째, 여러 불리한 조건과 혼란스러운 탄핵정국 속에서 국제선 운행을 무리하게 강행한 데 있습니다. 이 규정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지켜졌더라면 이처럼 큰 인명피해를 입지 않고 끝났을 사고였습니다. 세상에서도 공평한 추와 저울을 사용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불행하여 울게 됩니다.

III.진리로 거룩함​ 

하나님이 말씀을 따라 살아야할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떠나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들이 진리를 알지 못함으로 진리의 빛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례요한을 보내셔서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16

6.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7.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8.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9.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세례요한은 변치않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세례요한이 증언한 진리가 요한복음 1:12-14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독생자의 영광 곧 은혜와 진리의 빛으로 충만하십니다. 진리되신 예수님께서 모든 불의를 이기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진리로 모든 죄를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증언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7장 17절 말씀입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이 말씀을 듣는 자와 지키는 자 모두 진리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거룩하게 된 줄로 믿습니다. 진리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참으로 자유하게 하리라

우리는 진리를 앎으로 죄에서 자유케 되었고 영생의 복락을 가졌습니다. 2025년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셔야만 합니다. 이 진리는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불변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신 요한복음 17:21-23절의 말씀을 함께 봉독합니다. 

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025년도는 주의 진리로 거룩함을 이루는 한해입니다. 진리의 주님이 우리 안에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진리로 세워 주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주의 진리로 거룩함을 이루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